[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제주도에 무비자로 들어온 태국인 20대 남성이 한국인 30대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특급호텔 객실에서 한국인 30대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미수)로 태국인 관광객 T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53분쯤 서귀포시 특급호텔 객실 복도에서 만난 A씨(32・여)와 자신이 투숙하는 객실로 들어간 후 A씨에게 몹쓸 짓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T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A씨에게 몹쓸 짓을 하려던 중 A씨가 비명을 지르자 이를 듣고 달려온 호텔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 이를 제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T씨는 호텔 직원이 객실로 들어온 틈을 이용해 112로 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태국인 T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