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경찰이 신속한 조치로 노부(老父)에게 10년 전 헤어진 아들을 찾아 안부를 전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 거주하는 김모씨(74)가 10년 전 헤어진 아들이 제주도에 있다는 얘기만 들려오고 연락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아들 김모씨(47)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는 민원 편지를 접수했다.
민원을 접수한 경찰은 10년 전 등록된 가출인의 전화번호로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등기문자를 보낸 후 아들 김씨 명의의 연락처를 확인하던 중 등기문자를 확인한 아들의 연락을 받았다.
경찰은 아들 김씨의 동생을 통해 아버지 김씨에게 안부를 전하도록 했고, 10년 전 헤어진 아들의 안부를 전해 들은 아버지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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