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산지 전자경매 본격 운영된다
제주 감귤 산지 전자경매 본격 운영된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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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경매 대상 및 물량 늘려 일 년 내내 확대 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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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감귤 가격 안정 및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산지 전자경매가 본격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고품질 감귤 생산 등을 통한 가격 안정과 재해 예방을 목표로 감귤 산업에 1018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제주도는 지난해 처음 도입해 노지감귤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산지 전자경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형거래처 매매참가인(중도매인)의 참여를 100여 명으로 확대해 경매 물량을 2만t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경매 대상으로 노지감귤 외 비가림 감귤, 하우스 감귤, 만감류 등도 포함해 일 년 내내 산지 전자경매를 실시하는 한편 포장상자 및 배송료도 지원한다.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구축 사업으로는 당도를 높이기 위한 토양피복재배 보조지원 사업과 이랑재배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풋귤 산업화를 위해서는 출하시기 등 조례를 정비하고 출하 농장을 사전 지정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도내 전 지역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숙기와 수령, 본수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공간정보 시스템에 감귤통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감귤포장상자 제조공장 조성사업에도 90억원을 투입,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FTA 기금으로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과 재해예방을 위한 보온용 온풍난방기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품질의 맛 좋은 감귤을 찾는 소비 흐름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감귤 기능성 홍보 강화, 수출 농가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감귤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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