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동남아 관광객 환승 무비자 허용
제주 찾는 동남아 관광객 환승 무비자 허용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3.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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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보복 피해 관련 대책으로 추진...학교 수학여행도 국내 여행으로 유도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속보=정부가 인천·김해공항을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관광 금지령을 앞세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제주관광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무기력하다는 지적(본지 3월 9일자 1면 보도)에 따른 것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제주 방문 동남아 단체관광객의 환승 무비자 허용’을 포함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환승 무비자 허용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허용되고 있는데, 동남아 지역 단체관광객까지 확대해 관광객 유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맞물려 동남아와 일본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항공사의 해당 지역 부정기 운항 신청 시 허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 초·중·고교의 해외 수학여행을 국내 여행으로 변경 유도하기로 했다.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입는 관광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우선 여행·숙박업과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등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125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이 융자 지원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1000억원도 지원된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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