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범국민위 참여 국회의원 100명 넘어서
4·3 70주년 범국민위 참여 국회의원 100명 넘어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4.0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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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재 자유한국당부터 정의당까지…8일 서울시의원회관서 공식 출범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내년 70주년을 앞둬 추진되고 있는 제주4·3 범국민위원회 출범에 구 범여권 국회의원들도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5일 현재 국회의원 고문단에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은 구 범여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을 포함해 1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과 당 대선기획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 이채익 의원, 송희경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바른정당은 ‘제주며느리’인 박순자 의원과 황영철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를 포함해 주승용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이며 민주당에선 우상호 원내대표와 원혜영 의원 등이, 정의당에선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 노회찬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인 김종훈·서영교·윤종오·홍의락 의원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하며 현재까지 국내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 120여개 단체가 망라돼 있다. 개인자격으로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강내희 중앙대 명예교수,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 강요배 화백, 강우일 천주죠 제주교구장, 김시종 재일 시인, 김정기 전 서원대 총장, 도법스님, 문정현 신부, 문무병 전 제주4·3연구소장, 서승 리츠메이칸대학 특임교수, 신경림 시인, 이이화 동학재단 이사장,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현기영 선생 등이 대거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년전인 50주년 범국민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시갑)은 “20년 전에도 제주4·3진상규명을 함께 해온 분들이 이번에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제주4·3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주 의원들과 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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