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맞은 제주, 관광객들로 '출렁'
징검다리 연휴 맞은 제주, 관광객들로 '출렁'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04.3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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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관광객 50만명 이를 듯
숙박·렌터카 업계 활기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주말부터 제주가 관광객들로 출렁이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당초 예상보다 많은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휴 특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9일에만 5만1202명의 관광객이 제주에 도착, 제주관광협회가 당초 예상했던 4만8000명보다 3000명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전날에는 4만7832명의 관광객들이 제주에 도착해 황금연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제주는 내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29일 동안 제주 관광을 온 내국인 관광객만 9만2000명으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월 들어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6만명으로, 작년보다 12.8%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석가탄신일과 5일 어린이날, 대선 등의 공휴일이 이어지는 9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수기 요금을 적용 중인 도내 렌터카 업체들은 연휴기간 물량을 대부분 소진했다.

도내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미리 예약하지 않은 고객들은 최소 내달 6일까지는 렌터카 이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숙박 업계는 제주시내 호텔부터 외곽지역의 펜션, 리조트 등 다양하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취소 고객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황금연휴까지 숙소 예약이 힘들다”며 “예약문의가 하루 20건 이상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대형 항공사를 비롯한 저가항공사의 제주행 티켓은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지난주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단정할 수 없지만 징검다리 연휴에 제주 관광객들이 당초 예상 48만8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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