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지속성장 조건
신화역사공원 지속성장 조건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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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제주중기융합연합 국제통상교류회장

[제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업 채용설명회 보도자료를 냈다. 외국투자기업 람정제주개발이 신화역사월드 개장을 앞두고 신입직원 2100명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람정이 2019년 제주신화월드 완전 개장시까지 5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며, 투자 유치 승인조건인 도민 우선 고용 80%을 이행하면 도민 40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된다고 치적을 늘어놨다.

제주도는 람정제주개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청년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채용을 통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제주에 새로운 복합리조트 분야 일자리 창출의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책성공을 자평하고 나섰다.

람정제주개발은 홍콩계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겐팅그룹의 합작 외국투자기업이었지만 제주도의 잦은 정책변화로 싱가포르 겐팅이 떠난 상태다. 사드여파로 신화역사공원 콘도분양도 어려워졌다.

중국과의 긴장관계로 회사가치 하락과 개장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며 3중·4중 고충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도 람정은 약속대로 제주도 투자유치 승인조건인 도민 우선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망하지 않고 성장해야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된다. 지금 신화역사공원이 시설·사람에 투자하는 대규모 투자금은 장기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에 가해지는 제주도의 각종 규제는 지속성장과 장기투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신화역사공원 반대만을 외쳐온 사람들이 지금은 직원 채용을 부탁하며 로비를 한다는 말이 들린다. 도민 80% 고용이란 ‘곶감’만 빼먹고 기업이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한 신화역사공원에 이어 제주오라관광단지도 하루빨리 일자리 바통을 이어가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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