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 제72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가 15일 막을 올린다.

전국 고교 축구 명문팀들은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김천종합운동장, 김천보조구장, 김천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등에서 열리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 권역별 주말리그 경기에서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쥔 64개 팀이 참가한다.

제주지역에선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유나이티드 U-18팀이 왕중왕전 진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유나이티드 U-18은 15일 오후 12시 김천대학교에서 전북 전주공고와 64강전에서 격돌한다.

제주유나이티드 U-18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치러진 K리그 주니어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남부권역 경기에서 총 10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해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동진 제주유나이티드 U-18 감독은 “현재 부상당한 선수들이 조금 있어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4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제일고는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중대부고와 32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제주제일고는 지난 3월~5월 진행된 제주권역 주말리그에서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1위를 차지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허제정 제주제일고 감독은 “이제까지 왕중왕전에서 32강까지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대진 운이 좋다.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