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내년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4·3 진상규명 과정에서 발현된 제주민의 갈등 극복과 화해·상생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화해보고서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는 3부 10장, 1162쪽에 달하는 방대한 제주4·3관련 자료를 품고 있다.

또 1960년 4·19혁명 이후 시작된 제주4·3 진상규명 운동의 태동과 좌절, 제주4·3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까지 진행된 각계의 활동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제주4·3희생자 결정 등 사안별로 드러난 갈등의 양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부문의 활동내용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제주4·3 70년, 어둠에서 빛으로’의 발간이 대한민국 과거사 해결의 소중한 참고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책은 앞으로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기관, 단체, 연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