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바른정당, 원 지사 행보 놓고 장외 공방
민주-바른정당, 원 지사 행보 놓고 장외 공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6.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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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현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과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22일 문재인 정부의 제주공약 추진과 관련한 원희룡 지사의 최근 행보를 놓고 장외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 도당은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의 연이은 언론 플레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치적 행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5일 강정 구상권 철회와 관련한 청와대 합의 발표를 시작으로 제주 현안의 국정과제 포함 등 잇따른 원 도정의 발표는 아직 말뿐인 수준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며 “4·3 배·보상 문제도 스스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임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고 안일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른정당 도당이 논평을 내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제주 현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려는 발 빠른 도지사의 노력에 박스를 쳐주지는 못할망정 도를 넘은 경박한 논평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저의가 더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어 “탈권위적이고 적극적인 소통행보로 새 정부에 거는 높은 도민적 기대감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경거망동은 자제해줄 것을 민주당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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