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 인권·복지 위해 전담부서 설치하라"
"여성농민 인권·복지 위해 전담부서 설치하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08.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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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총연합 제주도연합 '여성농민 7대 요구안' 기자회견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오는 23일 개최되는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앞두고 제주지역 여성농업인들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도연합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농민 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전여농 제주도연합의 7대 요구사항은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및 인력 마련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쌀 수입 반대, 벼 수매가 환수 조치 철회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GMO 유출 재발 방지 ▲사드 배치 반대 ▲식량자급률 법제화 등이다.

전여농 제주도연합은 “여성농민들은 농사일과 마을 대소사, 아동 보육 등 그 역할이 광범위하다”며 “여성농민의 복지구현을 위해서는 직업으로서의 복지 실현과 함께 삶을 지키고 가꿀 수 있는 양면 모두가 고려된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 여성농민들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개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강화하고 전담인력 및 부서 설치 의무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여성농민 1000여 명이 국회에 모여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국회 대토론회를 진행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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