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1일부터 24일까지 '2017 을지연습' 실시
제주시 21일부터 24일까지 '2017 을지연습' 실시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8.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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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동안 시 일원에서 전시대응능력을 제고하고 대형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7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제주시, 제주‧동부‧서부소방서, 동부‧서부경찰서, 제주시교육지원청, 해양경찰서, 해병92대대 등 총 9개 기관 440여 명이 참가하며 도상연습,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도상연습에서는 전쟁양상에 부합된 복합 사건계획 작성과 유관기간간 협업을 통한 통합상황 조치능력 향상훈련이 진행된다.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에서는 ‘전사상자 및 전재민 종합처리 대책’을 과제로 선정, 기관장 주제 하에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충무계획을 보완·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실제훈련에서는 주민생활과 연결한 전시 및 자연재난대비 대피훈련이 구좌읍 한동리에서 실시되며, 제404차 민방위의 날과 연계한 차량통제,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비상차로 확보 훈련 등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밖에 각 읍·면·동별로 인명구조 화재대피, 소화기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지역별 특화된 읍·면, 동장 주관 교육훈련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주민의 실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기존의 훈련과는 달리 주민 눈높이에 맞춘 실제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이슈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훈련 실시를 통해 전시 대응능력은 물론, 각종 재난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훈련의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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