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사고 골든타임 대응률 전국 최하
제주해경 사고 골든타임 대응률 전국 최하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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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국회 국정감사서 골든타임 대응률 개선 부진 지적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해경의 사고 골든타임 대응률(사고 접수 후 1시간 이내 현장 도착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국민의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골든타임 대응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가 골든타임 대응률 6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제주해양경찰서가 79%의 골든타임 대응률로 뒤에서 2위를 차지, 제주지역의 골든타임 대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 의원은 “해경 현장업무가 통제할 수 없는 ‘바다’라는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골든타임 대응률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해양사고에서 현장구조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관할 해역이 넓고 경비함정이 부족해 현장 출동 시간이 오래 걸리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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