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두번째 대법관 나오나
제주 출신 두번째 대법관 나오나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5.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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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천거…이동원 제주법원장도 포함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오는 8월 3일 취임할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제주 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58·사법연수원 14기)이 천거됐다.

대법원은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고영한·김창석·김신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위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41명 천거자에 대한 정밀심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천거자는 제주 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등 현직 법관 33명과 변호사 6명, 교수 2명 등 모두 41명이다.

이들은 만 45세 이상으로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 법조경력 20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국민들로부터 천거된 법조인들이다.

김 차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5기로 수료한 뒤 제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다음 달 중으로 9명의 대법관 후보자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김 처장은 이전에도 대법관 후보로 꾸준히 물망에 올라 이번에 임용이 이뤄진다면 제주 출신 사상 두 번째 대법관이 된다. 현재 제주 출신 대법관은 양창수 전 대법관(2008~2014년)이 유일했다.

한편 이번 대법관 후보 천거자 중에는 이동원 제주지방법원장(55·연수원 17기)이 포함됐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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