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일꾼 뽑는 날 “선거는 축제다”
우리 동네 일꾼 뽑는 날 “선거는 축제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5.25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까지는 보름 남았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삼오오 모이면 내가 사는 동네, 앞으로 살아갈 제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후보와 공약들을 비교하며 저울질하기도 한다.

“지방선거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민주주의 축제”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특히 도민들은 최근 몇 년새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앞으로 4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당장 피부로 느끼는 교통난, 쓰레기 등 현안들은 물론 ‘앞으로 제주가 이대로 가도 좋을까’라는 질문까지. 고민이 깊어질수록 한 표 한 표의 선택도 신중해지고 있다. 그렇게 도민들은 선거를 통해 제주와 나, 우리 동네의 미래를 노래하고 꿈꾸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도민들이 지방선거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과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마라톤대회, 지난달 제36회 제주유채꽃축제 등을 찾아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대학교를 찾아 첫 투표권을 가진 새내기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에 이어 오는 29일 서귀포시민속오일장에서 청년회가 직접 지방선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지는 유권자들을 위한 공연 및 캠페인도 예고돼 앞으로 민주주의 축제인 지방선거의 분위기를 더욱 띄울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한 우리 동네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선거콘서트가 열린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한 우리 동네’ 콘서트는 유권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혜민스님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오픈토크를 진행하고 오마이스쿨의 최진기 강사가 ‘6·13지방선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제주락(樂)’과 ‘디오디오’의 공연도 이어져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투표 캠페인 이벤트와 ‘내 선거구 알기’, ‘달달한 뽑기장’, ‘사전투표 체험 프로그램’, ‘희망 정책 선거 홍보’ 등도 진행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제주국제공항 문화·예술 공연

유권자들의 발길이 오가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3층 문화행사장에서 문화·예술 공연도 열린다. 다음 달 5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제주락 공연팀이 민요 연곡부터 뱃노래, 제주의 푸른 밤, 감수광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브로콜리 너마저’ 콘서트 연계 홍보 캠페인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등을 미리 체험해보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수 ‘브로콜리 너마저’ 콘서트가 열리는 다음 달 9일 문예회관 1층 로비에서는 사전투표를 시연하고 홍보용품을 배부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