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선거 ‘5파전’…교육감 ‘양자대결’
도지사선거 ‘5파전’…교육감 ‘양자대결’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5.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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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신청 접수…첫날 비례대표 외 84명 등록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신청이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첫날인 24일 제주도선관위원회에서 제주도지사·도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비례대표 후보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2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무소속 후보 5명이 모두 등록을 마치면서 역대 최다인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이날 등록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 간 2파전으로 압축돼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맞대결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도교육감·도의원·교육의원·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신청 접수가 시작된 24일 제주도선관위 4층 등록 창구에는 아침 9시부터 도의원·교육의원 후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84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도지사 선거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등 5명의 후보가 직접 도선관위를 방문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여·야·무소속 간 5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후보자 기호는 전국 통일기호 및 국회 의석수 등에 따라 문대림 후보 1번, 김방훈 후보 2번, 장성철 후보 3번, 고은영 후보 6번, 원희룡 후보 7번 순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이번 도지사 본선 레이스는 역대 최다 경쟁률 및 첫 여성 후보 등의 기록과 함께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역대 도지사 선거 출마자 수는 지난 1회와 6회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도지사 선거 판도는 ‘2강 3약’으로 짜여지고 있는데,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정책선거를 강조하면서도 도덕성 검증 입장을 밝혀 향후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감 선거 역시 이날 오후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차례로 등록하면서 양자대결 구도로 짜여졌다. 현재로서는 추가 후보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이석문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김광수 후보 간 정면승부를 펼치게 돼 최종 표심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의원·교육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첫날 지역구 도의원 후보 71명, 교육의원 후보 6명이 후보 등록을 하고 본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들도 접수를 마쳤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25일까지 실시돼 마감될 예정이어서 지역구 도의원 후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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