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실낱같은 희망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
靑 “실낱같은 희망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5.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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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주재 NSC회의…"북미정상 직접 소통 필요” 재확인

“판문점선언 합의내용 이행 중요…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부합”

백악관, 언론발표 직전 우리 대사관에 ‘회담최소’ 입장 전달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청와대는 25일 ‘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데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미정상간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NSC상임위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상임위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두 정상간 직접소통’ 필요성 언급에 대해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정상간 직접적이고 오픈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북미-남북관계) 교착상태에서도 판문점 선언 합의내용은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도 부합하고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재개 여지’에 대해서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청와대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취소 입장을 발표하기 직전 조윤재 주미대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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