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토벌대·무장대·민간인 희생 유족 어우러져 살아” “토벌대·무장대·민간인 희생 유족 어우러져 살아” [제주일보=현봉철기자] “우리 식구들을 비롯해 마을사람 모두가 참혹한 세월의 희생자였지요.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보다는 화해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더불어 살아야지요.”양봉천 전 현의합장묘 4·3유족회장(71)은 4·3의 광풍 속에서 아버지를 비롯한 일가친척 10여 명을 잃었다.양 전 회장은 “의귀리 주민은 물론 인근 수망·한남리 주민들도 끌려와 의귀초등학교에 수용됐다가 끌려가 학살당했다”며 “4·3 당시 너무 어려 기억도 나지 않지만 자라면서 부친을 비롯한 친척들을 앗아간 4·3은 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양 전 4·3 길을 걷다 | 현봉철 기자 | 2018-02-25 19:42 평온했던 중산간 마을 덮친 4·3 광풍, 제주사회 비극 '축소판' 평온했던 중산간 마을 덮친 4·3 광풍, 제주사회 비극 '축소판' 아! 여기에 의로운 영혼들이 고이 잠드시도다. 36년 간에 걸친 일제통치의 질곡에서 해방된 조국산천, 그러나 사상대립과 좌우충돌로 빚어지는 갖가지 비극들. 1948년 4월 3일 4 ·3사건은 본도 전역을 휩쓸었고, 이 처참한 와중에서도 일편단심 조상전래의 고장을 지키다 산화하신 아, 갸륵하신 그대 이름들이여!-현의합장묘 비문 中 일제에서 벗어나 해방공간의 혼돈 속에서 이념 대립으로 인한 갈등이 제주를 휩쓸 때 제주4·3은 발생했다. 하지만 제주의 수많은 희생이 단순한 이념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너무나 많고 참혹한 희생 4·3 길을 걷다 | 현봉철 기자 | 2018-02-25 19:38 숨죽이며 흐느낀 질곡의 터…화해·상생 걸음으로 보듬다 숨죽이며 흐느낀 질곡의 터…화해·상생 걸음으로 보듬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대표적인 4·3유적지는…제주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의 역사로 남아있는 제주4·3이 내년으로 70주년을 맞는다.이에 맞춰 학계, 문화예술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제주 4·3의 학술적·민족학적·역사적 가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4.3 70년의 과제들을 풀어내는 작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강호진)는 내년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4·3의 역사적 현장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4·3 길을 걷다’를 제작해 4·3 길을 걷다 | 고선호 기자 | 2017-12-07 19:3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