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대 의대 정원 60명 늘어..."연착륙 방안 추진"
[종합] 제주대 의대 정원 60명 늘어..."연착륙 방안 추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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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대학별 배정 발표...제주대 "TF 구성해 교육 설비 구축 등 지원"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1호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1호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100명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대학(서울 제외 경기인천)에 전체 의대 증원 인원인 2000명 중 18%361명이 신규 배정됐고 비수도권 대학에 증원 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이 배정됐다.

제주대 의대에 배정된 인원은 60명이다. 이는 제주대가 신청한 증원 인원이 그대로 수용된 것으로, 이로써 제주대 의대 정원은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2.5배 늘어났다.

제주대는 신청한 그대로 받아들여져 좋지만 갈등과 문제가 산적한 만큼 걱정이 앞선다빠른 시일 내 TF를 구성해 증원과 관련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겠다.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설비 구축 등을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들의 증원 신청을 받은 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

의과대학 정원 배정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핵심 배정 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고 공공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종합병원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에 대한 별도 분리와 주요 질환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이 추진된다. 우수 의료인력 정착 지원 방안 마련 등도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재난관리기금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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