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외국인 3개월 연속 10만명 돌파…코로나 이후 처음
제주 방문 외국인 3개월 연속 10만명 돌파…코로나 이후 처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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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월별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 1월 10만1143명, 지난 2월 10만7698명, 지난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잠정 12만396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만명을 3개월 연속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2만61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도내 월별 외국인 관광객은 여름 휴가철인 7월 8만9437명, 중국 국경절 연휴가 있었던 10월 8만6699명을 기록하는 등 9만명대를 넘지 못 했다.

도내 관광업계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과 2월 제주 방문 외국인이 늘어난 데다 다음 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 재개되면서 면세점과 카지노 등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역시 ‘2024년 3월 지역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향후 제주지역 관광객은 국제선 정상화, 크루즈 정박 신청 물량 증가에 따라 중국인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숙박업, 면세점, 운수업, 여행업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관련 업종에서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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