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맞는 계획들을 설계하고 수립하게 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에 지난 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농협과 연계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 날 실시한 교육에는 250여 명의 농업인이 참석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문제가 되었던 내용들을 분석하고 진단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새해 달라지는 농정시책, 농촌진흥사업 시범사업 계획 홍보 등 영농 현장의 새로운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농업인과 소통하고자 매년 1월에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한 해의 영농 밑그림을 스케치한다고 보면 품목별 농업인 전문교육은 스케치한 그 안에 세부적인 조각들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과정으로 감귤 품종별, 시기별 실천해야 할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물․온도 관리, 과원별 토양 진단 및 시비, 병해충 예방 및 방제기술, 강화되는 농약안전 사용 기준 등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당면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화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는 고품질 감귤 생산, 기후 변화 대응, ICT 활용 기술 등을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과정별로 운영하게 된다.

올해 감귤 특성화 센터에 걸맞게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남진해 등 만감류 8개 과정과 신규 농업인을 위한 감귤 기초 및 심화 과정,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감귤 전정 기술 등 11개 과정에 대한 교육 신청을 지난 15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특히 농장 견학, 독농가 고품질 생산 실천 사례 등 현장 컨설팅 및 실습 과정으로 운영하여 농업인들의 궁금증과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새해 첫 달에 눈높이 맞춤형 농업인 전문교육 신청과 함께 한 해를 설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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